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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배설의 쾌감' 속에 숨긴 나꼼수의 꼼수는  
작성자 rosa
작성일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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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9614  
'배설의 쾌감' 속에 숨긴 나꼼수의 꼼수는
'자극적 반복적' 나꼼수 열광 1차적 책임은 소통 않는 기성 정치권
책임 못질 유언비어 유포에 병든 사회 노출…허구 밝혀져도 안믿어
                                   김소정 기자 (2011.11.27 13:17:15)        
 
‘국내 유일 가카 헌정방송’이란 타이틀로 팟캐스트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나는 꼼수다’의 인기몰이 현상이 심상치 않다.
처음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각종 풍자를 한 후 ‘각하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닙니다’라는 반어적 표현으로 흥미를 주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각종 음모론을 만들어내고. 한미FTA 폐기 범국민대회의 선봉에 서는 등 폴리테이너로서 영향력을 떨칠 기세다.
이 때문에 ‘정치를 놀이로 변화시키면서 정치에 관심 없던 사람들을 각성시킨다’는 원래 취지가 무색해지면서 ‘거짓말로 사람들을 선동하고 맹목적으로 열광케 한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나꼼수 열풍의 비결은 사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음모론에 있다는 평가가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런 음모론에 열광하는 사회를 만든 것일까.

나꼼수의 인기는 뭐니 해도 사람들의 답답한 마음을 대변하는 효과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도 인기 연예인들이 정치를 풍자·비판하는 말로 국민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준 적은 있었지만 나꼼수는 20~30대 젊은이들의 언어를 사용하면서 기존 커뮤니케이션과 다른 신선함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장은 “기존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을 육성으로 들려주면서 현실의 답답함을 풀어주는 매력이 있다”며 “기존의 매스컴이 기성정치 중심의 무거운 내용을 제시하는 데 답답함을 느끼는 이들에게는 청량제의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패러독스적인 표현과 경망스럽기까지 한 솔직한 감정표현이나 감성적인 언어사용이 20~30대에게 매력과 친밀감을 준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이나 형평성을 잃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는 것도 분명하다. 현재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 씨가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를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것이나 나꼼수를 상대로 하는 줄소송이 준비돼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다운받아 들을 수 있는 팟캐스트 방송이 갖는 정보 확산력에 비해 아무런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소장은 “팟캐스트처럼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거나 반론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지 않는 공간에서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하는 의구심이 남는 측면에서 여전히 답답함은 있다”고 했다.

더구나 “정보의 질에 있어서도 현실 문제에 대한 무게감 있는 주제보다 사소하게 감각을 자극하는 방법이 주가 되고 있어 분명 한계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번 한미FTA 폐기 주장과 관련해서도 “사람들의 감정을 광범위하게 자극해서 내용을 형성하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나꼼수 방송 내용 대부분이 주진우 기자 한 사람으로 인해 만들어지고 있지만, 어떤 사건이나 사물에 대한 진실이 한 사람의 심층취재로만 밝혀지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주 기자는 이미 경향신문 등이 정정보도를 내고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오보를 다시 거론해 사람들을 호도했다. 지난 19일 나온 발언의 요지는 “박정희 대통령이 남긴 육영재단, 영남대 등 재산을 따져보면 한 10조가 넘는다”라는 것.

하지만 이는 2009년 8월 경향신문이 보도했다가 정정보도가 나왔고, 이후 2010년 2월 오마이뉴스가 또다시 재탕했다가 역시 정정보도로 마무리됐던 오보였다.

이들 신문들은 “영남대학교의 경우 개인이 소유할 수 없는 학교법인이며, 육영재단도 박근혜 전 대표의 소유가 아니다”라고 분명히 수정해 밝혔다.

이런 식으로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필요에 따라 때가 되면 재등장하는 음모설의 반복이 나꼼수의 대표 현상이기도 하다.

나꼼수 방송에 나온 주요 음모론을 보면, “서태지-이지아의 이혼소송 기사가 터진 건 BBK손해배상 판결 기사를 덮기 위한 초대형 떡밥이다.” - 1회(4월 28일)
“4대강 강 건설에서 수심6m 판다고 정부 돈을 받은 뒤 5m만 파면 2조원이 남는다. 그 돈을 누군가 가져갈 수 있다.” - 10회(7월 15일)
“(곽노현 사건) 검찰이 흘리고 사건 생중계하고 포털에 알바 풀면 진보는 쫀다. 오세훈 사퇴하는 날 사건 발표되면서 놀아났다. 그 뒤에 가카(대통령)가 계신다.” - 17회(8월 31일)
“한일 협정 반대 학생운동 당시 고대 신문에 나왔던 가카 발언은 20살짜리 대다수 학생들 뜻과 다르다. 당시 중앙정보부가 대일 협상력 높이려고 학생 데모를 부추겼다는데...” - 19회(9월 1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일 오전에 투표소 위치찾기 접속이 안 됐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끊었다고 추정한다.” - 26회(10월 29일)

전문가들은 ‘나꼼수 열광’에 대해 1차 책임은 기성정치인에게 있다고 지적한다. “정당정치가 유권자와의 소통에 실패하고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본적 존중이 사라진 상황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동시에 “정상사회가 아닌 것에서 돌출하는 현상인 것은 사실인 만큼 문제가 명료해지고 대안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이런 현상은 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소장은 “나꼼수가 특히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이들 세대가 대안을 궁리하기보다는 문제를 먼저 보는 세대이기 때문”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당분간 유지될 수는 있겠지만 문제 제기를 넘어 사회적 대안을 이끌어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나꼼수의 허구성에도 불구하고 많게는 수만명씩 관객이 동원되는 것은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 자체로서의 즐거움, 신선함 등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면서 “하지만 사회적 문제가 명료해지고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에 관심을 갖게 되면 저절로 이런 현상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데일리안 =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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